커피에 대한 단상. 고등학교 이전에는 별생각없이 마시는 음료였던 커피. 30대 중반이 지난 지금, 나는 커피에 대한 매력을 하나둘씩 느끼고 있다. 군대 가기 전에는 커피는 거의 마시지 않았다. 군대시절 부터 조금씩 마시기 시작했다. 처음 이등병때는 군 선임병들이 이등병은 짬이 안되니까 코코아나 먹으라고 해서 구경도 못했고 일병중반쯤 되서?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뭐 군대 자판기에서 나오는 커피가 맛있으면 얼마나 맛있겠는가? 하지만 그때 그 커피는 맛으로 먹는 음료가 아니었고 외로움을 달래주고 마음의 평안을 주었던 나의 동기와 같은 존재였다. 그렇다고 그때 커피에 대해 고마워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저 커피는 마시는 음료일뿐... 20대 후반부터는 학업과 업무로 인하여 밤샘작업도 많아지고 믹스커피를 .. 더보기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10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