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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내면(內面)의 단상(斷想)

일출.


그렇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듯이 나도 기다렸다.


세상은 그리 쉬운 곳이 아니다 그렇다고 그리 어려운 곳도 아니다.


세상을 이끌어 가는 10%가 되기 위해 아둥바둥 발버둥 치지만

실상으로 들어가면 그렇지 않다.

그저 아기 분유값, 기저귀값 한두푼 더벌려고 발버둥 치는 것이며

조금이라도 넓고 비싼집에 사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렸으며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그리 하는 것 뿐이다.


어떤 의미가 있는가.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서지도 못하는데 그런 것들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내 주변 곳곳에서는 먹고사는것 자체가 고통인 이웃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어떤 의미가 있겠는가.

건강하고 얻어먹을 힘만 있는 것으로도 복이 있다고 행복해 하는 이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이 내게는 어떤 의미가 있느냔 말이다.



겸손해지자. 저 태양을 보라. 그토록 보고 싶었던 천왕봉 일출인데 일상의 일출과 다를것이 무엇이랴. 태양은 그저 겸손하게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모든이에게 빛을 준다.........


By JinY / 2006.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