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동안 고민했다. 물이 닿을 수 있기에 마감을 잘 해야 되는데... 참 고민을 많이 했다. 그냥 재료 안사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콩댐이라는 전통 마감 방법을 알게 되었다.
메주콩 1 : 물 6 비율로 하루정도 불려 믹서기로 갈아 면보로 즙을 걸러내고, 걸러낸물 2 : 들기름 1 비율로 섞어 나무에 바르는 방법이다.
콩댐은 오래된 우리나라 전통방식으로서 옛 한옥의 장판, 대청마루의 나무재 등에 바르는 것으로 친환경 마감 방법이다. 집에 있는 콩과 들기름으로 간단히 만들어 더치커피기구에 발랐다.
옆에 있는 백골상태의 나무와 비교하면 색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 수 있다. 이렇게 한달에 한번씩 총 4번을 더 바를 생각이다. 그러면 나무에 들기름이 깊숙하게 그리고 치밀하게 도장되겠지? 아니면 말구 ㅋㅋ
이렇게 나의 첫 작품(?)은 완료 되었다. 처음 만드는 것이라 실수도 많았고 문제점들도 알게 됐다. 필요한 공구가 어떤것인지도 알게 됐고 DIY목공의 매력도 느꼈다.
더치커피 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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