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커피의 눈물(더치에 빠지다)

여름엔 더치커피, 커피의 멋?

2011년 열유체실험실 지*석 형님소개로 더치커피를 알게 되었다. 그때 이와키 드립 셋트로 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물로 커피를 우려내서 먹는 커피를 인상깊게 봤다. 물론 맛도 훌륭했다.

 

 

그해 겨울인가? 김정운 심리학 박사의 토크쇼를 통해서 커피의 매력을 한번 더 느꼈다. 핸드밀로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내려먹는 것을 보고 너무나 운치 있어 보였다.

 

20123

 

그러던 중 2012년 여름 뜬금없이 커피값이 아깝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그럼 내가 만들어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보통 커피 먹을 때 커피메이커로 커피를 내려 먹었는데 여름이고 하니 시원하게 먹으려면 얼음도 있어야 하고 과정이 여간 귀찮은게 아니었다.

 

그럼 어쩌지? ... 그래 더치커피를 만들어보자~!

대충 인터넷 검색으로 보니 더치커피기구는 가격이

ㅠㅠ 마음은 먹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랐다.

 

그럼 더치기구를 만들자.

그래서 검색해보니 제작 또한 만만치 않았다.

어떤 분들은 수액세트로 만들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PT병으로 만들었는데 여간 고생이 아닐 것 같았다.

 

그래서 파는 것 중에 제일 싼건 없나? 찾아 봤던 것이 시골호빵맨님이 자작해서 옥션에서 파는 더치기구였다.

 

물론 뽀대는 안난다. 뽀대는 안나도 물내림 조절도 양호하고 먼지로부터 안전하며 제일 중요한 커피맛은 좋아도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