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은 식지 않는다. 내 사랑이 식지 않듯이.....갬블중.
이 대사는 조연이 주인공격의 여자에게 고백하듯이 결단 내리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다.
거의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인공여자를 사랑하는 제2의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
물론 현실에서 보게 되면 무척이나 멋지고 그 또한 빠질 곳 없는 사람이다.
하지만 주인공 여자에게 만큼은 관객들이 원하는 그런 짝이 있게 마련이다.
그것은 주인공 여자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그런 사람이지.
한데 따지고 보면 보는 관점에 따라서 누가 주인공이 되느냐는 극히 주관적이 되어버린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주인공이 정해져 있지, 실제 생활에서는 내 자신이 주인공이 된다.
여기서 범하는 오묘한 오류!!!
내 삶의 주인공은 나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여자의 주인공은 그 여자가 되는 것이다.
누구에게 촛점을 맞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하나 마나인것이다.
내 욕심만 챙기고 내 권리, 내 뜻만 내세우게 되면
죽도 밥도 안되는 개념없는 인간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나는 현명하지만 우둔한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선택은 기다림이다.
내가 보내는 관심의 신호, 사랑의 신호를 받아들일 때 까지 기다릴 것이다.
뭐 곰곰히 고민해 보게 되면 지극히 비적극적인 자세이고
영화나 드라마로 따지면 정말 재미없는 내용이 될것이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ㅠ,.ㅠ
욕심부리지 않을 것이다.
결국 닭 쫒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될 수도 있지만, 아니 그렇게 되어 버렸지만.
내 마음은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인생의 주인공이기를 거부하고 멋진 조연으로서 많은 관객들에게 영화의 조미료같은 역할을 하는 것도
참 재미있을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얘기하자면...
난 그다지 멋진 조연급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나 스스로에게 더 멋진놈이 되자. 라는 것이 내 뜻이고 내가 정열을 쏟아버릴 의미가 된다.
By JinY 2006/11/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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