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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내면(內面)의 단상(斷想)

마무리? 다시 시작~!

2008년의 끝자락에 서 있다.

근 3년을 되돌아 보면... 참. 단순하게 그리고 무식하게 달려왔다.
쓰디쓴 사랑의 추억을 뒤로 하고, 자존심과 나 스스로의 능력들과 전투 아닌 전투를 하고 살았다.

누가 머라고 해도 듣지 않고, 최대한 내 주체를 찾고자 하였다.
그렇게 악을 쓰면 악을 쓸수록 나는 더 깊은 내 속에 갇혀 버린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철저하게 내 속을 감추고 살았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습성을 가지고 있는지 정말 내가 생각하는 의도를 비치지 않고 살았다.

그 결과, 난 내가 원하는 무언가 들을 얻은 것 같다.

그렇다. 세상은 그런것이다. 가지고 있는 진실을 내 비치면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을 얻기 힘든 것이다.
30년간 살아온 그런 습성을 버리고 3년만에 얻어내었다.

내년이면 예수님 돌아가신 나이다.

생각해보면 별것 아닐수도 있지만. 김광석이 33의 나이에 죽었을 때, 적잖은 충격이었고,
내가 33이 되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아갈까 하고 상상을 많이 했었다.

난 결코 약하지 않다. 나를 겉보기로만 보던 사람들은 나를 보고 약하다느니 멍청하다느니 그런 평가를 한다.
ㅋ 된통 당해본 사람만이 안다.
내 거시기 친구들... 친구들이라서 그런가? 날 제대로 평가해주고 알아준다.
뭐 별로 신경쓰고 살지도 않지만... 내 진실이 통하는 사람이 몇 있다. 내가 말하지 않고 티 내지 않아도 그렇게 알아주는 사람들...
솔직히 그런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다.
겉으로만 대단한 척 하는 사람들이 있다.

난 최소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만큼은 책임져가며 살것이다.
그것이 강한 것이고 대단한 것이다.
난 어디에 있든지 그곳에서 살아 남는다.
그것이 진정한 나인 것이다.

By JinY  2008/12/10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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