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나무 왕큰 서랍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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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우드워커 카페보다 규모는 작지만 더 자유로운 대화와 정이 넘치는 카페다.

나가세에서 벼룩시장에서 좋은 오동나무 판재를 싸게 구매하였다.

나무가 생기면 무엇인가를 만들어야지?

그리하여 책상위가 지저분하여 필기구등을 깔끔하게 수납하려고
서랍 모양의 커다란 필통을 만들었다.


--- 재료 ---
1. 테두리는 오동나무로 만든다.
2. 밑판은 나뒹구는 6mm 합판으로 만든다.


--- 방법 ---
3. 테두리 체결은 핑거조인트로 한다.
4. 밑판은 테두리에 홈을 파서 알판처럼 끼운다.


--- 완성사진 ---

 

 

큰 서랍은 넓은 핑거조인트로 하였고 작은서랍은 좁은 핑거조인트로 하였다.

짜맞춤은 역시나 정신수양의 연속이다.

넓은 핑거조인트는 역시나 빈틈이 많았다. 암수를 정확하게 맞추어 톱질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오동나무는 소프트우드여서 톱질한번 삐끗하면 엉뚱한 자리에 큰 상처가 생겨버린다.

정신수양하는 셈 치고 했는데 아직은 머릿속에 사심이 많은것 같다.

작은서랍은 그래서 테이블쏘를 이용한 핑거조인트 지그를 만들어서 작업했다.
이 또한 간격을 정확하게 맞추는 것이 쉬운것은 아니지만 수공구로 낑낑거리며 만든것보다는 정확도가 올라갔다.

문제가 뭔지 파악해 보았는데 수공구의 날을 잘 갈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테이블쏘를 이용한 핑거조인트 지그와
수공구 날 갈았던 내용은 따로 포스트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