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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목공DIY

조각보 스툴 제작 - 마감 완료.

각종 하드우드를 이용하여 조각보 컨셉의 스툴을 제작했다. (http://jinystar.tistory.com/100)

 

마감을 하지 않은 상태도 예쁘지만 나무는 습도에 민감하여 계절에 따라 뒤틀림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기에 마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변형 정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조각보 컨셉의 스툴은 여러가지 다른 종류의 나무를 사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서로 다른 팽창률과 수축률로 인해 겨울에 어떻게 뒤틀림이 생길기 모르는 상황이다.

 

이에 마감을 꼼꼼하게 하기로 하고 정성을 들여 보기로 했다.

 

 

 

1. 순서

 

비오파 하도 오일 2회 -> 220방 사포 ->  비오파 상도 오일 1회 -> 220방 사포 -> 비오파 상도 오일 1회 -> 400방 사포 -> 쉘락 1회 (묽게) -> 400방 사포 -> 쉘락 1회 (진하게) -> 쉘락 1 회 (진하게) -> 800방 사포 ->  쉘락 1회 (묽게)

 

위와같이 했다.

 

1-1. 비오파 하도 오일은 충분히 바르고 나무가 오일을 충분히 흡수 했다 싶을때 - 나무마다 다르지만 대략 15~20분 정도 후에 마른 걸래로 싹 닦아주고 3~4시간 건조후 재 도장이 가능하다.

 

1-2. 비오파 상도 오일도 하도 오일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발라 주면 되지만 하도 오일보다 점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하게 정성을 기울여 발라 줘야 한다.

 

1-3. 쉘락은 희석재를 알콜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조 속도가 빠른 특징으로 장단점이 있다.

장점으로는 건조가 빠른 점이지만 이로 인한 단점으로는 칠을 할때 바로 바로 덧칠을 하기 힘들다. 칠이 뭉쳐서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쉘락칠은 희석재를 충분히 섞어 묽게 만들어 여러번 칠해주는것이 포인트다.

 

 

마감이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는 것은

시간

사포

이 두가지 이다.

 

시간은 재도장을 위한 시간이 마감재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몇십분에서 길게는 몇일이 걸린다. 이를 기다리는 것은 조급증을 발생시킬수 있다.

 

사포는 매 도장시 마다 해 줄 필요는 없지만 최종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서는 높은 방으로 차근차근 올려가며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미 완성된 가구를 칠을 하고 사포질 한다는 것은 여간 손이 가는 일이 아니다. 지루한 시간이 되는 것이다.

 

물론 마감할때 붓질의 스킬이나 스프레이 스킬도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스킬은 여러번 반복으로 습득이 되지만 위의 시간, 사포는 기술이 쌓여도 투자를 해야 하는 정성이다.

 

 

 

이렇게 마감을 하고 사진을 찍어 봤다.

 

 

 

 

 

 

 

 

 

중도를 두텁게 올리지 않아서 나무결이 살짝 살아 있는 마감이다.

 

피아노 처럼 매끈하게 만들려면 중도를 두텁게 더 올리고 마감을 마무리하면 된다.

 

그나마 쉘락으로 마감을 하여 살짝 뺀질뺀질하다.

 

 

 

마감 전과 마감후 비교 샷을 마무리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