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목공--/목공DIY

조각보 스툴 제작 (마감 전)

 

 

조각보 스툴... 목공카페의 도현아빠님의 스툴(http://cafe.naver.com/sun1374/9277)을 보고 매력에 빠졌었다.

 

나도 만들어서 아내에게 선물해 주고 싶었다.

 

물론 도현아빠님이 처음으로 만든것은 아니겠지만 섬세하고 완성도가 높은 스툴을 만드신 도현아빠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럼 제작기를 소개하겠습니다.

 

 

 

0. 요약

 

재료 : 여러가지 하드우드 및 레드파인집성각재

크기 : 200 * 200 * 450

마감 : 비오파 상/하도 오일 (예정)

 

 

 

 

 

 

1. 재료

 

저는 취목을 하기에 하드우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색, 여러종류의 하드우드를 구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좋은 방법을 생각해보았는데 펜블랭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물론 펜블랭크로 의자를 만든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냥 아깝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래도 완성품을 받고 행복해 할 아내를 생각하면 " 충분한 값어치를 하겠지! " 라는 마음으로 시작~

 

 

 

 

 

펜블랭크는 [나무로 가는 세상 - http://cafe.naver.com/sun1374 ] 네이버 카페에서 목요공방 벼룩시장에서 구매하였다. 매번 좋은 물건을 싸게 분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리는 레드파인집성각재를 사용했다.

 

 

 

2. 제작

 

구한 펜블랭크들은 너무 소중한 것들인데 그중에서 구색을 맞추기 위한 색깔별 하드우드 몇개를 제외하고는 나중에 펜만들때 사용하려고 따로 모셔두고 무늬가 별로일것 같은 것들만 골라서 높이별로 잘랐다. 디자인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도현아빠님의 스툴을 본따서 높이를 다르게 했다.

 

밑면은 흡사 도시의 빌딩이 서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앞면은 우리나라의 조각보를 연상시킨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냥 목공본드를 이용해서 붙이는 것이다.

 

문제는 가난한 취목인으로서 클램프를 다양하게 구비하지 못한 점이다.

 

 

견고히 붙이려면 꽉 잡아주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생각하다가

 

테이프로 둘둘 말아서 클램프를 대신했다.

 

본드질을 정신없이 하고 마르기 전에 윗면에 맞춰 테잎을 둘둘둘둘....

 

 

 

 

 

문제는 펜블랭크의 크기가 조금씩 차이가 난다는 점~! ㅠㅠ

 

얼추 맞추어 나중에 갈아 내기로 하고 꾸역꾸역 맞추긴 했는데 나무 사이사이에 공간이 생겨서 본드로 메꿨다.

 

완성된후 사람이 앉았을때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의외로 본드의 접착력은 대단했다.

 

 

 

 

다리로 사용할 레드파인집성각재도 본드로 붙여서 테잎으로 둘둘둘둘....

 

... 도현아빠님은 모서리에 각을 주고 건전성 유지를 위한 볼트를 박고 붉은색 나무(파덕일것 같음)로 상감을 하셨는데

 

나는 그냥 모서리 끝만 부드럽게 트리밍 해주고 사용할까 한다.

 

 

 

 

 

3. 중간점검 및 향후작업

 

 

 

 

중간완성 모양은 귀엽다.

 

앞으로 남은 작업은 사포질을 열심히 해서 덕지덕지 묻은 본드를 제거하고 표면을 부드럽게 하고 모서리의 각을 동그랗게 죽이고 비오파 상하도오일로 마감을 해야겠다.